여수시 월호동이 섬 지역인 대경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강백세 요가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호동에 따르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건강백세 요가교실은 리모델링을 마친 구 경호동사무소에서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요가교실은 월·수·금 요일별로 심폐기능 강화, 치매예방, 신체기능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요가는 몸을 유연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참여인원은 7월 현재 30명이다.
월호동은 지역 여건상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던 주민들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수지사와 함께 건강백세 요가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요가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육지로 나가지 않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요가를 하면 피곤함도 줄고 신체기능도 회복되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광민 월호동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수지사장과 개인적인 친분으로 시작한 요가교실이 주민들의 호응으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