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의 실천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대표필지를 중심으로 토양검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농업인에게 적정 시비량을 추천하고 토양관리를 위한 기본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논, 밭, 과수원, 시설 등 토양의 재배유형과 토양특성을 대표하는 필지를 선정해 연간 360필지씩, 5년간 총 1,800필지를 대상으로 토양화학성을 분석하고 있다.
검정항목은 흙의 산도, 전기전도도, 치환성양이온,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석회소요량 등으로 분석결과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다.
시는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농산물 품질인증 등 정책사업 추진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해당 필지 경작 농업인에게 정확한 시비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간 4,000여 점의 토양시료 분석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토양정밀검정을 실시해 시비처방서를 발부하고, 토양관리와 올바른 시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허명구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토양검정은 토양 양분불균형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 친환경 농업의 실천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