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신체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부족한 중증정신질환자의 건강개선을 위해 ‘마인드 헬스 올리GO!’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인드 헬스 올리GO!’는 일반인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한 반면 신체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부족해 증증정신질환자의 건강행태개선을 위한 특화사업이다.
시는 만성정신질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5일부터 30일까지 3개월 간 36차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신체와 정신건강을 높이기 위해 생화학검사 등 35종의 기초 건강검진과 영양, 운동, 절주, 금연 교육이 진행됐다.
또 정신건강분야의 각 영역별 전문가를 초청해 식사일기와 운동일지 기록관리, 임상병리검사, 체력측정으로 얻은 객관적인 건강데이터를 기초로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아울러 운동교육과 맞춤형 운동·영양상담 및 볼링, 걷기 등의 개별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식습관개선 영양교육, 절주·금연교육, 결핵관리, 충치관리,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정신교육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중증정신질환자들이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자 건강도시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건강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