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골든타임 내 시민생명 최우선 보호를 위한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건물일부 붕괴를 가정한 현장대응 실전훈련을 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 청암대학교 건강복지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현장대응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그에 따른 화재경보 및 상황전파, 화재진압, 응급구조, 수습·복구 등의 실제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순천시, 순천소방서, 순천경찰서, 청암대학교 등 12개 기관 및 단체 2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소방차, 구급차 등 28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으며, 특히 헬기를 이용한 화재진압과 구조, ICT기술인 드론을 활용하여 4차산업과 연계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순천 선양어린이집 원생들의 실제훈련 참관을 통해 재난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시민체험단도 함께 참여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도 마련했다.
훈련에 앞서, 시는 당일 오전에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13개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토론기반훈련을 갖고 기관·부서별 역할과 재난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실전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실시했다.
전영재 순천시 부시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체계와 재난발생에 따른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미비한 사항은 매뉴얼을 개선 보완하여 재난대응 협업체계를 확립하고 실전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