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보물 같은 관광두레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여수에서 열린다.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오는 11월 3일부터 이틀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2017 관광두레 전국대회’가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두레 사업 참여 주민, 관광두레 PD, 관람객 등 참여자들이 탐험대가 돼 지역의 보물 같은 관광자원을 찾아 나선다는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3일 오후 6시부터 박람회장 내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서는 전남, 경상, 강원·충청, 경기·전북 등 4개 권역별 보물섬 탐험을 내용으로 하는 여행마켓이 열린다.
관람객들은 마켓을 돌며 지역의 독특한 여행상품을 둘러보고 상담도 할 수 있다. 또 주민사업체는 음식, 기념품과 함께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개막식은 여행마켓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개회선언 후 ‘한국을 빛낸 54곳의 관광두레들’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4일 행사는 박람회장 그랜드홀에서 ‘한마음 소통의 장’으로 시작한다. 관광두레 사업 참여 주민과 관광두레 PD의 창업·인생 스토리 발표에 이어 개그맨 전유성 씨가 특별강연을 펼친다.
문체부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 내 문화TV를 통해 행사전반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두레 사업 참여 주민과 전문가, 예비 국내여행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전국 각지의 관광두레 여행상품을 만나고, 관광두레의 발전과 희망을 이야기할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두레는 관광산업에 전통적 공동체문화인 두레가 결합된 용어로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관광사업 공동체를 말한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현재 40개 지역에서 160여개 주민사업체(1200여 명)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