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4년 연속 ‘앙코르 라이프 캠퍼스(전 노인취업교육센터)’ 국비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앙코르 라이프 캠퍼스’는 60세 이상 은퇴자를 대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해 적성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하도록 새로운 삶(Encore Life)을 지원하는 맞춤형 노인전문교육기관 운영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도비 3천만 원을 추가해 총 7천만 원을 들여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를 통해 이 사업을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또 도 자체 사업으로 만 60∼64세 중장년층 은퇴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시니어 새 일터 지원센터’도 추진한다. 60세 이상 구직 희망자 모집 및 예비교육, 취업 직종별 사전 맞춤형 직업교육, 민간기업 일자리 및 사회 참여 연계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5월부터 운영한다. 분야별로 ▲농산물 전처리 과정 취업 희망자 교육 ▲문화재 발굴 취업 희망자 교육 ▲미화직종 취업 희망자 현장 실무 교육 ▲아파트 경비 취업 희망자 교육 ▲LH 시니어 사원 맞춤형 현장관리직 취업 희망자 교육 ▲시험 감독관 양성 및 파견 교육 ▲조경(수목관리) 보조인력 양성 및 파견 교육 ▲주차관리요원 양성 교육 ▲시니어 재난안전 지도사 양성교육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활동교육(지자체 교육 포함) 등이 있다.
전라남도 노인취업교육센터에서는 지난 2017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4천956명이 직무 및 소양교육을 이수했다.
민간 일자리 분야에서는 취업교육 이수자 268명 중 262명이 취업에 성공해 97.8%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을 인정받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17년 노인취업교육센터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앙코르 라이프 캠퍼스 공모 선정을 통해 노인인구 비율 21.7%의 초고령 사회인 전남이 60세 이상 초노령(初老齡)층에게 맞춤형 능력개발을 통한 사회 참여 및 취업 지원을 원활하게 하게 됐다”며 “활기차고 윤택한 노후생활을 즐기도록 전남형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전국 관공서 최초로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사업’을 운영해 기존 환경 개선사업 위주의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노인일자리사업 정부 평가에서도 2012년부터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