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주최하는 '2017 순천 JAPAN WEEK' 행사가 대학 교내와 순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순천시·순천대학교·순천제일대학교·청암대학교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순천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JAPAN WEEK'는 1998년 한일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합의한 '한일공동선언' 및 그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시작된 문화교류 행사로, 일본대사관이 한국의 지방 도시에서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일 오후 2시에는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대한민국일본국 특명전권대사의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이 특강은 '오늘날의 한일관계와 문화교류의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며, 강연 직후에는 순천지역 'COOL JAPAN 리포터 임명식'도 갖는다.
오랜 세월 일본 서민들의 사랑을 받은 다이도게(大道芸) 공연이 8일 오후 4시 순천대 정문 옆 열린광장에서 펼쳐진다.
도쿄도(東京都)의 예능인 공인제도인 헤븐아티스트에서 인증받은 8개 팀이 내한하여 요요와 스태킹(컵쌓기) 세계챔피언을 비롯해 일본전통기예, 아크로바트, 코믹쇼, 풍선아트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트리트 퍼포먼스 공연인 '다이도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순천제일대와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등 순천 전역에서 총 5회에 걸쳐 공연된다.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전시실에서 행사기간 내내 전시되는 '한일 영화홍보전단 비교전시회'도 빼놓을 수 없다.
같은 영화의 각기 다른 홍보전단을 한 액자에 나란히 넣어 비교 감상하는 전시로, 약 50여 작품의 한국영화와 일본영화 전단 10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8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학생회관 2층 문화강당에서 '유학·워킹홀리데이 설명회 및 일본취업설명회'가 개최된다.
이 외에도 '일본의 전통미술 우키요에전', '일본의 생활풍습전', '이와사키 치히로전'이 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일본북 연주그룹 'ZI-PANG(지팡구)'와 동서양 악기의 앙상블 그룹 '사쿠라 프로젝트'의 연합콘서트가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순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2017 순천 JAPAN WEEK'의 공연과 전시는 모두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JAPAN WEEK' 추진이래, 전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재학생 외에도 지역민과 청소년들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는 주한일본대사관 02-765-3011(내선 120, 123), www.kr.emb-japan.go.jp) 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