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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오존경보제 운영으로 오존피해 최소화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8-04-13 15:21:23

광양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하절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해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존경보제 운영은 광양만권이 지리적으로 여수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공장, 제철소 등의 대형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분지형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타 도시에 비해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여름철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절기에 주로 오존발생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오존은 질소산화물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태양광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며, 대기 중 오존농도가 도시대기측정망 측정기준으로 시간당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하게 된다.

 

광양시의 경우 오존주의보가 2015년에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지난 2016년에는 4회, 2017년에는 6회가 발령됐으며, 시간대별로는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12시∼14시에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서는 오존발생 저감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공회전제한지역 점검, 대기배출시설 중점 지도, 주요도로면 고압살수 등의 활동을 전개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 홈페이지에서 오존주의보 발령 시 무료로 SMS를 받아보는 서비스를 신청 받고 있다.

 

김용길 대기환경팀장은 “오존이 일정농도 이상 발생하게 되면 호흡기 자극증상, 기침, 눈 자극 등의 인체에 해를 미치게 된다”며,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발령지역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는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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