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최근 저출산·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생활 균형을 위한 기업 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이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12일 시 접견실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정현복 광양시장, 윤명심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본부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단체로 다양한 저출산 극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만여 명의 근로자가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도시 특성상 일·생활의 불균형적인 기업문화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저출산과 지역의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 일·생활 균형 분위기 조성 ▲인구활력증진 협력 기업체 업무협약 체결 ▲저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체 직원 교육 등을 중심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릴레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 인구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기업에 대해서는 가족 친화행사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명심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가정 친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역의 인구활력증진을 위한 든든한 협력자가 생겼다”며, “양 기관의 역량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