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봄을 맞아 오는 7일 ‘새봄맞이 화전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참가자 200여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새봄맞이 화전 만들기 체험’ 행사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농업박물관 판매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화전놀이는 삼월삼짇날 들놀이를 할 때 진달래꽃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꽃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에서 비롯됐다. 이 풍습은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진달래 화전을 비롯해 봄에는 배꽃으로 만드는 이화전,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황국화와 감국잎으로 국화전 등이 있다. 꽃이 없을 때는 미나리잎, 쑥잎, 석이버섯, 대추 등으로 꽃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체험행사에서는 화전놀이 체험 교육 및 진달래꽃 따기, 화전 만들기, 꽃지지미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과 인절미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우성 관장은 “봄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민족 고유의 화전놀이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화나 누리집(http://www.jam.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가족단위(4인 가족) 1만 원, 개인 5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