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가동 중인 도시대기측정소의 6개 항목을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측정 결과 2017년 대기질 항목별 연평균 농도는 ▲SO2(아황산가스) 0.006ppm ▲NO2(이산화질소) 0.014ppm ▲O3(오존) 0.031ppm ▲CO(일산화탄소) 0.4ppm ▲PM-10(미세먼지) 37(㎍/㎥) ▲PM-2.5(초미세먼지) 21(㎍/㎥)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대기환경기준인 ▲SO2(아황산가스) 0.02ppm이하 ▲NO2(이산화질소) 0.03ppm이하 ▲O3(오존) 0.06ppm이하 ▲CO(일산화탄소) 9ppm이하 ▲PM-10(미세먼지) 50(㎍/㎥)이하 ▲PM-2.5(초미세먼지) 25(㎍/㎥)이하를 모두 만족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PM-10) 측정치를 최근 3년간 조사한 결과 2015년 40(㎍/㎥)에서 2016년 39(㎍/㎥), 2017년 37(㎍/㎥)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거지역인 중동과 광양읍 측정소에서는 각각 33(㎍/㎥), 30(㎍/㎥)으로 나타나 인근 시군의 일반 주거지역 측정치인 30∼40(㎍/㎥)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시는 회색빛 산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시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만, 태인동 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PM-10)가 2017년 측정 평균 40.8(㎍/㎥)로 나타났으나 이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배연호 환경과장은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단기간 내에 고농도 현상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니터링 강화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