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설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과 귀성객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군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의 교통량 예측을 분석한 결과 올 설 연휴에는 전년보다 5.1% 늘어난 일평균 32만 3천대(기간 중 총 161만 4천 대)의 차량이 광주전남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 설 연휴는 4일로 비교적 짧아 귀성귀경이 집중돼 교통이 다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16일은 성묘객과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일평균 교통량 43만 9천 대로 연휴기간 중 차량이 가장 많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반을 편성해 차량 증편 운행, 정체지역 차량 통제, 교통 분산대책을 추진합니다. 또한 교통 불편 신고사항 접수처리 및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 등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즐기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광주.목포.순천 등 고속버스는 일평균 350회에서 470회로 120회 증편 운행합니다.
철도는 현행 일평균 130회에서 138회로 증편합니다. 여수신안완도진도 등 섬 지역 귀성객들을 위해 여객선 운항을 2천316회에서 3천36회로 720회 증편 운항한다.
또한 광주~여수.순천.영광.보성.고흥.해남 등 시외직행버스는 일평균 1천614회에서 1천721회로 107회 증편 운행하며, 시군에서는 성묘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김정선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은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연휴 기간 동안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성객도 안전띠 매기와 양보운전 등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으로 졸음운전을 예방해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