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동부종합복지관에서는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단계적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 동부종합복지관의 치매예방 프로그램은 간단한 손동작, 글쓰기, 말하기등 뇌 기능을 의식적으로 훈련시키는‘뇌 활성화 프로그램’, 인지검사와 정신 건강 상담이 병행되는 ‘인지검사 프로그램’, 인지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에서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3단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동부종합복지관의 단계적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웰빙의원과 선암요양병원의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례동 김모 할머니는 “그동안 치매에 걸려 자식들에게 짐이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복지관 프로그램 덕분에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속내를 조심스럽게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중증화를 예방하고 일상생활능력을 유지시켜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 동부종합복지관은 지난 2010년 개관해 어학·건강교실을 비롯한 90개 반 3,700여 명의 어르신이 건강관리와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