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동에서는 지난 22일 동천 노천공연장에서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9월 마을작은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가을, 사랑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기적소리 카페와 조곡동주민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수준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음악회는 가을밤의 감성을 자극하는 통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플롯, 바이올린, 첼로연주 및 남도민요, 꿈나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깜짝 이벤트로 머그컵과 목각 화분, 아기자기한 반려식물 등을 제공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참여하는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김정옥 씨는 “물과 바람, 만개한 꽃무룻과 함께 버드나무 아래서 펼쳐지는 음악회가 있어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소박하면서도 정이 느껴지는 음악회가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청수 조곡동장은 “가을밤에 동천에서 음악을 매개로 지역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함께한 작은 음악회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을작은음악회는 순천철도관사마을 내에 위치한 기적소리 카페에서 마련한 지역민을 위한 음악회로,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