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미술 상담을 통해 청소년의 고민과 어려움에 귀 기우리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3월까지 예비중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청소년 자아성장 일곱색깔 미술상담”을 주제로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청소년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미술작품 활동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표현해 마음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꽃을 활용한 원예치료로 자연과 공감하고 자연을 돌봄으로써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활용한 요리치료로 긍정적인 눈으로 삶을 가꾸어 나갈 자양분이 되도록 구성됐다.
참가한 청소년은 “처음에는 미술 상담이라는 고민을 했는데 동물가면으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 흥미로웠고, 다음 시간에는 뭘 할까 궁금해요.”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미술매체를 통해 아동들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었고, 동물가면이 자신을 표현하기 어색해하는 친구들에게 자연스러움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고흥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개인, 전화, 집단상담 등 총 2,600여 건의 청소년 상담을 실시했으며, 우리지역알기 프로그램 운영, 부모교육, 또래상담, 찾아가는 거리 상담 등 다양한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