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 전망지수가 ‘90’로 전망돼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순천지역 기업들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의 매출(100)과 영업이익(103)은 전분기에 비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장기적인 내수시장의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수의 매출(87)과 영업이익(87), 자금 조달여건(84)이 전분기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올해 1/4분기에도 체감경기가 다소 힘들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8년의 경제흐름은 2017년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전망되냐는 질문에 ‘작년과 비슷(70.9%)’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호전(16.1%)’,‘악화(12.9%)’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는‘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36.4%)’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달라진 노동환경(34.6)’,‘가계부채(10.9%)’, ‘반기업정서(9.5%)’,‘에너지믹스 변화(9.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외리스크로는 ‘환율변동(30.9%)’이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그 뒤로는‘세계적인 긴축 분위기(23.6%)’,‘북핵리스크(21.8%)’,‘(美·中 등과)통상마찰(14.6%)’, ‘중국 사드보복(7.3%)’로 조사되었다.
2017년에 비교해 2018년 신규채용 계획에는‘2017년과 비슷(52%)’, ‘아직 계획없음(24%)’,‘늘릴 것(20%)’,‘줄일 것(4%)’순으로 응답하였다.
참고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