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안전 주체로 성장하는 첫걸음을 뗀 올 한해 과정을 공유하는 청소년 자치경찰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지난 20일 전남도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 김종신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김호범 전남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 청소년 자치경찰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 숏폼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6개를 상영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후 청소년 자치경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 우수 활동 4팀과 학교전담경찰관 2명을 시상했다. 수상팀은 여수, 순천, 화순, 강진에서 활동한 청소년 자치경찰 프로젝트팀으로, 각 팀은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독창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청소년이 직접 진행한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활동은 딥페이크 챌린지, 연극 공연(어쩌면 우리 이야기), 2024년 화순경찰서 청소년정책자문단 활동 등이다. 각 활동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한 것으로,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와 범죄 예방을 목표로 한 창의적 방법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험을 인지하고,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실제 상황에서의 안전 수칙을 배우고, 위험에 대비할 방법을 실질적으로 익혔다.
정 위원장은 “청소년이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더욱 많이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이러한 정책에서 기할 수 있는 효과는 범죄를 사후처리보다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또한 청소년은 범죄로부터 무한 보호대상인 동시에 책임 있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에 다분히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한편, 이번 청소년 자치경찰학교 시범사업은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인 정영균 도의원(순천 제1선거구)이 2025년도 예산결산위원으로 참여한 예결(위)에서 도비 5천만 원과 도교육청 5천만 원을 각각 순증하여 총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시범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