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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김문수 의원,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에게 격한 분노 감추지 않아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7-26 06:24:05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의 김문수 국회의원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에게 '채 해병 특검법' 부결과 관련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대장으로서의 본색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고 통탄한 후, 한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이같이 민심을 배반한 첫 행보를 국민과 자신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거라고 격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래도 이번에는 국민의 뜻을 거부하지 않겠지 일말 기대하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였다 라며, 윤 대통령이 민심에 역행하여 15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채해병 특검법'이,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앞장서서 지휘한 결과 또 다시 국민적 열망이) 여지 없이 무너졌다며 전의에 불을 붙였다.

 

앞서 여야는 여론전에서 서로 우위에 서려 치열한 논쟁 끝에 채 해병 특검법을 표결에 붙인 결과, 재적의원 299표 중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로 최종 부결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하여 김 의원은 이게 과연 책임을 다 하여야 할 집권 여당 대표로서의 첫 작품이냐고 되물으며 격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김 의원은 "검사 시절 윤 대통령의 충실한 부하였던 한 대표의 본색이 이렇게 드러났다."며 "어제 윤 대통령과 삼겹살 만찬에서 러브샷을 했다던데, 대통령의 술 한잔에 이렇게 넘어갔나 보다"고 짐작하며 조소했다.

 

이어 "비록 특검법은 또 다시 부결됐지만, 저 김문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채 해병 순직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수사외압, 국정농단 의혹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겠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각오를 다져 주위가 일순 숙연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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