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월 27일 ~ 3월 10일까지 ‘순천의 3·1운동 역사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삼산도서관 1층에 위치한 시정자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순천의 3·1운동 독립유공자 소개는 물론 독립유공자 유품과 3·1운동 관련 도서 전시, 태극기의 유래와 독립선언서 소개 등 다양한 자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은 1919년 3월 2일 구례군의 천도교인 윤상윤에 의해 독립선언서 35장이 순천 천도교 교구에 전해졌고, 이후 3월 16일 난봉산에서 기독교 청년회원 만세시위, 4월 7일 순천 장날 남문 문루인 연자루에서 박항래 선생 주도의 만세시위, 4월 13일 낙안 서문 밖에서의 만세 시위 등 조직적인 3·1독립만세 시위가 전개된 호국도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순천에서 3·1운동 만세 시위를 주도했던 30인의 독립유공자 유품과 활약상과 순천의 3·1운동을 소개한 도서 등 ‘순천의 3·1 운동사’를 엿볼 수 있다. 또한 현대판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보고 태극기의 유래를 살펴봄으로써 애국선열의 자주독립 정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정영고 순천시 총무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3·1운동을 전남 동부지역으로 확산시킨 호국도시 순천의 100년 전 만세 함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