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1월 29일 정현복 광양시장 주재로 2019년 새해 첫 ‘광양 해피데이’를 열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광양 해피데이’는 시민 누구나 시장(부시장, 국장)을 만나 시정에 대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함으로써 시민의 고충해소는 물론 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광양시청 2층 시민접견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해피데이는 총 18팀 64명이 방문해 ▲광양하동 섬진강 어업구역 경계 분쟁 해소, ▲중마동 학대피해아동쉼터 주민의견, ▲진상초등학교 입구 주차난 해소, ▲금광아파트~성황 도시계획도로 공사에 따른 소음·진동 피해대책 마련, ▲옥룡면 재동·죽림마을 태양광시설 설치 반대 민원 등 다수 민원들이 접수됐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었던 학대피해아동쉼터 시설 입소와 관련, 통장 등을 포함한 주민대표 6명이 방문해 개소에 따른 대책과 주민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현복 광양시장은 “우선 해당시설은 취학전 아동이 주로 이용하게 될 복지시설로 주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며 “건축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주민들의 양해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금광아파트~성황 도시계획도로 공사 추진에 따른 소음·진동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공사현장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했다.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던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채취 어업구역 경계 분쟁에 대해서는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동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 시장은 “해피데이에 나오는 건의사항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은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당장 추진이 어려운 건의사항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대안을 강구하고 추진 사항을 민원인에게 수시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직접 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지만 미처 발길이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어, 누구나 찾아와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광양 해피데이’의 취지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잘못된 점은 개선하고, 고충사항은 신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대표 시민 소통 시책인 ‘광양 해피데이’는 지금까지 총 1,6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850여 건의 다양한 민원사항과 시정발전 제안사항을 건의하였고, 시민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