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은 12월 5일 순천대학교 사범대학과 예비교사를 위한 사례 중심의 현장실무능력 및 학생생활지도 능력 배양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는 예비교사가 학교 현장에 배치되었을 때 직면하는 학교업무 및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육지원청과 지역대학이 함께하여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MOU의 주된 내용은 현재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적 교육과 학교 현장의 실천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순천교육지원청은 우수수업 공개 시 사범대학생들에게 참관 기회 제공, 학교현장 중심의 학생생활지도 역량 강화에 필요한 정보 제공, 강사 인력풀 및 전문가 지원하게 된다.
또한 순천대학교 사범대학은 각급 학교에 필요한 교육콘텐츠 제공, 교육 관련 시설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앞으로 양 기관은 각종 교육연구회 및 프로그램에 상호 참여하되 순천교육지원청은 현장실무 중심의 지원을 순천대학교는 시설 및 콘텐츠를 제공하여 지역 교육의 질을 높여 갈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첫 번째 사업으로 당일 오후 사범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현장 사례 중심의 학생생활지도 및 학교 현장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특강은 순천교육지원청 이길훈 교육장, 학생생활지원센터 김해룡 센터장, 전라남도교육청 안병모 장학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학생생활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학교 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 등을 현장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여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곽지훈 학장은 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예비교사를 양성하게 되어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하며 2019학년도에는 학생생활지도 관련 교과목을 순천대 사범대학 정규교육과정에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내용이 바로 생활지도의 어려움이었는데, 이렇게 전문가들께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 나니 당장 내년에 교생실습을 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길훈 교육장은 “요즘 현장 교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학생생활지도이다. 이러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학교 교과목부터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사범대학에서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과목들이 개설되어 예비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