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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읍, 민․관 협력 통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8-11-28 12:36:24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홍기 광양읍장)가 광양제일교회 사회복지부 행복봉사팀(박재일 목사)과 함께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대상자에게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4호 집수리 주인공인 김모 어르신의 주택 정비를 마치고 지난 11월 27일 ‘사랑愛 집수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4번째 집수리 주인공인 김모 어르신은 치매가 있는 초고령 수급자로 거동이 불편해 요양보호사로부터 주기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으며, 폐지를 줍는 고령의 여동생이 어르신을 거의 돌보고 있다.

 

 

특히 샤워장이 없고 앞마당에 있는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어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했었다.

 

이에,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은 민간기관에서 후원하는 생활용품과 식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후원자를 물색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양제일교회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로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이달 초 광양제일교회 행복봉사팀과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집수리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정비에는 광양제일교회 후원금과 협의체 자체 사업비를 포함한 총 700만 원의 사업비와 교회 행복봉사팀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마당에 화장실 겸 욕실 신축, 전등과 샤워기, 전기 온수보일러 설치 등 맞춤 서비스가 제공됐다.

 

김모 어르신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재래식 화장실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는데 필요한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할 수 있는 욕실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며 활짝 웃으셨다.

 

박재일 광양제일교회 목사는 “이번 집수리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도움일 될 수 있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추운 겨울, 우리 주위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장서 준 광양제일교회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다함께 행복한 광양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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