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진행된 ‘2018 문화의 달’이 많은 시민들과 관람객의 참여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순천만에 뜬 문화의 달’이라는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및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2018 문화의 달’ 행사는 순천 문화의 힘과 저력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렸는 평가를 받았다.
전야제 ‘달맞이 마당’으로 시작된 19일에는 순천 무용협회 주관으로 시내 일원에서 시민 플래시몹이 진행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순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청년문화놀장-차오름’으로 청년들의 젊음과 열정을 한바탕 쏟아내는 문화난장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에는 특별 프로그램인 한반도 평화문화 토크콘서트가 프랑스정원에서 허석 순천시장의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문화의 역할’이라는 기조강연 시작과 서경덕 교수의 사회로 개최되어 한반도 평화분위기 흐름속에서 평화를 기원하고 문화의 역할이 무엇인지, 지자체가 앞으로 가야할 길을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오름 마당’인 20일에는 전국 문화활동가들이 총집결하여 문화적 지역재생 발전 모색이라는 주제로 ‘문화적 지역재생 국제 컨퍼런스’가 국제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돼 정부 기조의 문화재생을 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오후 7시 잔디마당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영록 전남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펼쳐졌다.
특히 순천만의 미래를 담은 ‘순천만판타지’ 주제공연은 몽환적 화려함을 표출해 6000여명의 시민 및 관람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린나이팝오케스트라와 김동규, 팬텀싱어즈, 홍지민 협연의 축하공연은 시민들에게 재미와 큰 감동으로 가을밤 추억을 선사했다.
21일 마지막 날인 ‘달넘이 마당’에서는 2019 문화의 달 개최 예정지인 제주시에 문화의 달 기를 전수하고 물허벅지 춤, 제주 민요 등의 제주시 문화예술과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선생과 노름마치, 풍류학교 그리고 이영해 가야금 병창 등의 신명나는 폐막공연이 펼쳐져 아쉽게 저물어가는 문화의 달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에는 임동창 작곡의 순천아리랑 작품을 마지막으로 선보여 순천시민 및 관람객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인 유현준 건축가의 ‘무진 인문기행’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도시숲에서 펼쳐진 ‘달무리 정원도서관’,‘순천만 열린 예술무대’, 도심 ‘게릴라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곳곳에서 열려 풍성한 10월 문화행사를 만들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18 문화의 달 행사를 통해서 청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의 장을 제공했고 ‘순천가’의 편곡 및 ‘순천 아리랑’ 등의 문화콘텐츠 개발 등으로 순천이 문화도시 지정으로 가는 데 있어 많은 성과를 남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