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웨이(생태회랑도로) 사업으로 인한 풍덕동 이주민이 시청 앞에서 1인 시위중이다.
순천시의 보상비 책정이 무원칙 속에서 진행되었고,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풍덕동 이주민이다.
순천시장에게 “주민요구를 무시한 일방적인 이주시행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린웨이’ 사업은 순천만정원에서 장대공원까지 하천 뚝 방 인근을 폭 5~6미터 넓이, 1.8㎞의 수목터널 형태의 숲길을 만든다는 사업으로 도로 건설이 완료 되면 순천만 정원~ 풍덕동 ~ 장대공원 구간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보상추진에 들어가 전체 99동의 건물 중 현재는 21동이 남아 있으며, 원할 한 보상 협의를 위해 재평가를 실시해 이주민에게 통보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토지는 순천시 소유이고 건물은 무허가로 개인 소유인 이주민들은 적게는 2~3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5000만원까지의 이주보상비를 받았다.
건물 금액과 이사비 등을 포함한 보상비는 감정평가에 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는데 건물의 감정 가격이 낮게 나온 이주민들은 2~3000만원의 보상비로는 마땅한 새 보금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보상협의를 담당하고 있는 순천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주세대의 안타까운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며 세대마다 맞는 이주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이주민들은 담당공무원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순천시에 요구하는 한편 “주민의 어려움을 돕지 않고,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지역 시의원들을 향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