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시 최초로 개관한 어린이 전문 희망도서관이 아이들의 견학코스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도서관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프로그램에는 개관이래 지난 7개월 동안 1월과 8월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201회 3,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령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6~7세를 위한 가상현실 동화구연체험이, 수, 목요일에는 4~5세를 위한 책 놀이 수업이 진행된다.
또 격주로 금요일마다 전래동화 공연과 마술쇼, 인형극 등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9월 1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전문공연단체를 섭외해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얘들아, 모여라’ 공연프로그램에는 마술쇼, 인형극 등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총 16회 차례의 책 놀이 수업과 함께 극단 마마두의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인 ‘초롱아, 조심해!’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직접 들려주는 ‘떴다! 무지개팀’의 전래동화 체험이 운영된다.
도서관 견학은 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와 유관기관, 초등학교 1~2학년이면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전월 첫째 주 월요일 오전 10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wangyan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성재순 도서관사업소장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의 일환으로 아동친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건립된 희망도서관의 취지에 맞게 아이들이 책과 함께 행복을 느끼며 독서문화를 확산해 나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