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29(토) 별량면 일원에서 별량면 허수아비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행사에는 별량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500여개의 다양한 허수아비가 전시되며, 고들빼기 김치 품평회, 먹거리장터, 체험행사,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별량면 허수아비축제는 2010년까지 10회를 개최하였으나 순천만갈대축제와 통폐합되어 사라졌지,. 별량면 주민자치위원회 자체적으로 매년 일출길에 허수아비를 전시해 명맥을 잇고 있었다.
별량면에서는 허수아비 체험행사 기간 창작허수아비 만들기, 허수아비 글짓기 대회, 벼 베기 체험, 메뚜기 잡기, 뻘배 체험, 문절구 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전접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인 ‘창작허수아비 만들기 대회’와 ‘허수아비 글짓기 대회’이다.
‘창작허수아비 만들기 대회’는 자기만의 독특한 허수아비를 만들어 별량면사무소로 9.18(화)일까지 제출하여야 하며, ‘허수아비 글짓기 대회’는 9.27.(목)까지 사전 신청하여야 행사당일 글짓기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창작허수아비 만들기 대회와 허수아비 글짓기 대회는 각각 최우수1명, 우수3명, 장려3명 등 총 14명에게 시장표창과 시의장 표창이 수여되며 행사추진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상품권 10만원, 7만원, 5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된다.
박용철 별량면장은 “허수아비는 가을철 벼 등 농작물을 쪼아 먹는 새를 쫒기 위한 목적으로 논밭에 세워놓는 사람모형의 인형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먹거리를 지키는 생명 지킴이”라며,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인 허수아비 만들기가 명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