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가 가을철 발열성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쯔쯔가무시증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로 9월부터 11월 사이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심한 두통, 기침, 근육통이 나타난다.
또 적기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 합병증 발생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사람 간의 전파는 없기 때문에 환자나 접촉자를 따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시는 지난 8월 24일 진드기 기피제를 읍․면․동 농가가구 11,215세대에 배부하는 한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우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긴 옷에 토시를 착용하고, 장화를 신어야 한다.
또 옷 위에는 기피제를 뿌리고, 풀밭위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농작업 또는 야외 활동 후 두통이나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 있으면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쯔쯔가무시증은 치료약이 있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치료를 받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