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이 여수의 대표적 관광콘텐츠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는 지난 22일 전남대학교 유학생 37명과 원어민강사, 중도입국자녀 등 40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우즈베키스탄 25명, 중국 9명, 파키스탄 2명, 방글라데시 1명, 가나 1명, 카자흐스탄 1명, 영국 1명 등이었다.
외국인주민들은 이날 만성리를 찾아 해양레일바이크를 탑승한 후 오후에는 크루즈를 타고 해상에서 돌산대교, 오동도, 박람회장 등을 관람했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딜로자 씨는 “선상에서 보는 여수밤바다는 무지개가 물든 것처럼 낭만적이었다”며 “특히 선상 불꽃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들의 국내 생활 적응을 위해 한국문화체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전남대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유학생을 주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통·번역 지원 서비스 등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