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에코에듀테인먼트사업단은 지난 12일부터 5개월간 총 51개 초‧중‧고등학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 전남 지역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순천대 에코에듀테인먼트사업단이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순천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단,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청, 순천진로체험지원센터, 전남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함께한다.
지역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전남지역의 특화산업인 에코산업 분야 미래유망 직업군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관련 직업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순수 생태(순천만 습지생태 체험), △생태이미지 활용(전통매듭 에코디자인 체험, 각으로 하는 캘리체험 프로젝트), △생태기반 숲·정원(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체험, 자연재료를 활용한 원예치료사 체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숲 알아보기 체험, 나무와 숲에서 꿈 찾기 프로젝트), △자원 재활용(자원의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에너지 체험, 녹색 지구를 위한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미래 식품(에코 ICT식품산업 체험), △미래 농업(미래 농업을 디자인하는 농촌큐레이터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참여 학생들은 에코분야 전문가와 함께 이론 강의, 체험, 토의 등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와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는 순천대 등 체험처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해당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한다. 또한, 참여 학생들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2~4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장기 프로젝트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대희 에코에듀테인먼트사업단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모색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자체, 교육청, 대학이 한뜻이 되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에코산업 분야의 진로체험 교육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