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 남도문화연구소(소장 이욱)는 오는 11일(금) 오후 4시 김성철 금강대 교수를 초청해 “불교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교내 국제문화컨벤션관 소극장에서 초청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교학연구회와 순천대 불교동아리 ‘연’이 주관하고, 순천시 사암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강연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우수등재학술지 <불교학연구>에 발표된 우수논문 저자이기도 한 금강대학교 김성철 교수가 <대승장엄경론(大乘藏嚴經論)>에 서술된 깨달음의 과정을 설명하며, 유식사상의 깨달음관의 요체를 조명할 계획이다.
유식사상은 초기불교와 아비달마불교를 계승한 인도불교의 꽃이자, 동아시아불교의 젖줄이라고도 평가받는다. 강연을 통해 유식불교의 깨달음관을 이해하고,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좀 더 명쾌한 해답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성철 교수는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대승불교의 양대 학파 중 하나인 유식학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도 손꼽히고 있다.
이욱 남도문화연구소장은 “석가탄신일 즈음하여 열리게 될 이번 강연을 통해 불교의 깨달음, 사회현상의 깨달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불교학연구회 최종남 회장(중앙승가대 교수)은 “불교학연구회의 깨달음 인문학 강좌가 순천대에서 열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대학 구성원과 순천시민이 참여해 진정한 ‘깨달음’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