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보건소는 지난 20일 충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이나 작업시 SFTS에 대한 주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밭농사, 나물캐기, 봄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질병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발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전국적으로 2016년 169명, 2017년 272명이 발생했고, 순천시에서도 2016명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넣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외출후에는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이 확인하고 반드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한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에 의한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발생 최소화를 위하여 취약지역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지역 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홍보를 통해 예방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