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모바일로 인사고충 상담이 가능한 ‘순천톡’을 개발하고 인사소통 혁신 창구로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조직 혁신 동아리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언제 어디서나 인사상담이 가능한 순천톡을 개발해 실시간 직원들과 인사고충 상담이 가능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인사고충이 있는 직원들은 인사부서를 방문해 대면상담을 한다든지, 전화나 메일로 인사상담을 실시해 왔다.
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2,100여 명의 직원들 고충을 세심하게 살피기엔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스마트시대에 걸맞게 핸드폰으로 인사상담이 가능한 앱을 개발했다.
직원들이 인사고충 사항을 작성하면 실시간으로 인사팀장과 인사담당자에게 알림문자가 가고, 이를 즉시 답변하면 인사상담자에게 바로 답변완료 알림문자가 가는 소통 시스템이다.
1:1 상담으로 익명성이 보장됨은 물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줄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순천톡과 함께 직원들의 인사, 조직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 반영해 나가고자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조직 혁신 동아리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동아리는 다양한 직급, 직렬, 나이로 구성된 50여 명의 직원들이 매월 만나 직원들이 공감하는 인사시스템과 급변하는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활성화 방안 등을 툭 터 놓고 이야기 한다.
베이비붐 세대교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맞춤형 교육 제안은 물론 워라밸 시대에 맞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인사·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직원들이 스스로 개선사항을 찾아내고, 대안도 직접 만들어 간다.
순천시 관계자는 “스마트시대에 보다 더 빠르고 똑똑하게 직원들의 고충을 들어줄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고, “인사·조직 혁신 동아리 역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인사소통 창구이자, 행복한 일터를 직원들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조직혁신 창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