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는 10일 오후 4시 교내 70주년기념관에서 장 마크 애호(Jean-Marc Ayrault) 전 프랑스 총리 초청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대학교와 순천시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평화, 안전, 번영 그리고 민주주의: 불확실한 세계 속의 희망’라는 주제로, 프랑스 낭트시 엘리자베트 르프랑 부시장,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 로젠 르 메레르 부총장을 비롯해 재학생,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박진성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특강을 계기로 순천대와 낭트예술대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한층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강은 통해 장 마크 전 총리는 “한국과 프랑스는 경제, 문화뿐 아니라 인적자원에서도 폭넓은 교류를 맺고 있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등 역사적 비극이 남긴 교훈을 잊지 말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유엔이라는 국제적인 틀 안에서의 다자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마크 전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생헤블랑 시장(1977~1989)과 낭트 시장(1989~2012)을 거쳐 프랑스 총리(2012~2014), 프랑스 외무부장관(2016~2017)을 지낸 바 있다. 11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프랑스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 한국분교 개교식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