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교복 걱정 없는 여수’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기업, 학교와 힘을 모은다.
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전 흥국체육관에서 ‘2018년 희망날개 교복나눔 후원증서 전달식’이 열린다.
이날 여수산단 입주 12개 기업 등은 저소득 중·고등학생의 교복 마련을 위해 8300만 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후원기업은 GS칼텍스 노동조합, GS칼텍스, LG화학, 여천NCC, 롯데케미컬, 한국바스프, 휴켐스, 삼남석유화학, 롯데MCC,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 금호폴리캠·미쓰이화학 등이다.
후원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 가정 중·고등학생 415명에게 20만 원씩 전달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교복 나눔 행사를 열어 왔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2733명의 학생들에게 5억4510만 원이 지원됐다.
이날 후원증서 전달식 뒤에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도 열린다.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후원한 교복 2500여 벌이 재킷은 2000원, 와이셔츠·바지·치마는 1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복 걱정 없는 여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나눔의 정을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교복 나눔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