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8일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결혼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결혼이민여성 50여 명과 신현숙 광양부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의장, 김정수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이강두 청암대학교 부총장, 유관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3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50여 명을 선발해 올 한 해 동안 통번역사로서의 다양한 교육을 통한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정착단계별 패키지 지원 사업이다.
특히,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기부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포스코1% 나눔재단에서 한국어능력 중급 시험, 통번역기본 실무교육, 가족상담 기본교육, 미술심리치료(초급), 통번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
행사를 주관한 손경화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설계를 위해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현숙 광양시 부시장은 “우리지역의 동반자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시민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 든든하다”며, “행정에서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하고 있으나 행정이 못 채우는 부분을 지역 업체와 시민들이 협력해 아름다운 광양을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민 여성들도 이번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뮤니티센터 6층에 위치한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외에도 비 다문화 가족까지 모든 가족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프로그램에 관한 신청이나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