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영양플러스 사업’의 신규 대상자를 연중 모집한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영양위험 요인이 있는 대상자에게 영양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대상자 특성별로 패키지 6종의 보충식품을 제공해 영양문제 해소는 물론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사업 대상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임산부, 출산수유부, 66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가구 규모별 중위소득의 80% 미만 이어야 한다.
또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 한 가지 이상의 영양위험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신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신체계측, 영양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대상자에게 쌀, 달걀, 감자, 당근 등 영양밀도가 높은 보충식품을 6개월 동안 월 2회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유식과 간식 만들기 조리실습 등의 영양교육도 함께 진행해 대상자들의 식생활 관리능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80%인 경우 보충식품비의 10%를 자부담하고 있었으나, 저소등층 대상자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시비를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임산부와 영·유아 시기의 영양관리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대상자 특성에 맞는 올바른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임산부와 유아 각각 138명 등 총 43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진한 ‘영양플러스 사업’ 설문조사한 결과 이용자 97.5%가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대상자의 빈혈감소율도 89.9%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