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3일 대학 본부에서 ‘2024학년도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 청년정책발굴’ 프로그램의 우수 활동팀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순천·여수·광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직접 추진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올해는 총 7개 팀이 참여해 ‘청소년 행복 찾기’, ‘안전한 임대차 계약’, ‘1인 가구를 위한 건강한 식재료 지원’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들 아이디어는 6개월간의 활동을 거친 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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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립순천대학교 제공
최우수상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서’를 주제로, 지역 청소년을 위한 ‘나를 채우는 충전소 캠페인’을 주도한 ‘꿈빛파티시엘’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학업 스트레스와 사회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행복을 회복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모아 달력으로 제작하고 학교 및 참여 기관에 배포하는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해 큰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순천 굿즈 제작을 제안한 ‘굿즈굿뜨’ 팀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무료 법률 상담 지원을 제안한 ‘Safe House’ 팀과 △1인 가구를 위한 건강한 식재료 지원 아이디어를 제시한 ‘혼자 먹을 끼니?’ 팀이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는 청년들의 열정과 고민이 지역과 대학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삶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